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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레이싱 인 더 레인은 가스 스타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스피드 레이서 데니의 반려견인 엔조의 시선을 통해 개의 일생과 한 가정의 삶을 그린 영화이다. 데니와의 특별한 관계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람들과 인연을 만들어가며 삶 속에서의 사랑과 애정, 신의의 의미를 알아가는 엔조의 모습을 그린 감동적인 영화이다.

     

    목차

    1. 데니와 엔조의 첫 만남

    2. 첫 코너에서 우승이 결정되지는 않는다

    3. 자신만의 상황을 만들어내면 비는 그저 비에 불과한 것

    4. 잊지 못할 소중한 친구

    레이싱인더레인
    영화 레이싱 인 더 레인

    1. 데니와 엔조의 첫 만남

    레이싱 드라이버 데니는 집으로 가던 길 우연히 강아지 농장 표지판을 발견하고, 엔조를 발견한다. 데니와 엔조는 첫눈에 서로를 운명으로 느끼고, 두 사람은 가족이 된다. 데니는 엔조를 ‘행운의 부적’이라고 부르고, 엔조는 데니와 함께 하는 삶에 천천히 적응해가며 데니가 사랑하는 카 레이싱에 빠져 든다. 데니는 자신의 경기에 엔조를 데리고 다니고, 엔조는 레이싱의 열기에 완전히 빠진다. 데니는 레이서로서 이름을 날리려는 찰나에 집안의 파산으로 기회를 잃은 불운의 드라이버였다. 하지만 데니는 천부적 감각을 가진 드라이버였고, 빗 속에서의 우승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입증한다. 경기에 우승한 데니에게 새로운 기회가 찾아오고, 데니는 라이트가 이끄는 팀의 선수로 활약하게 된다.

    2. 첫 코너에서 우승이 결정되지는 않는다

    데니는 자신을 이용하기만 하는 팀에서 나와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고, 엔조는 데니가 이야기했던 ‘첫 코너에서 우승이 결정되지는 않는다’라는 말을 떠올리며 언젠가 세상이 데니의 진면목을 알아볼 것을 믿고 그를 응원한다. 그러던 어느날, 데니에게 사랑의 라이벌인 이브가 등장한다. 시간이 흘러 데니와 이브는 결혼하지만 이브의 아버지는 데니의 직업을 폄하하며 탐탁지 않게 여긴다. 이브가 임신을 하자, 데니는 가장으로서 더 많은 일을 하기 위해 바빠지고, 엔조는 이브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이브 또한 진정한 자신의 가족으로 여기게된다. 크리스마스, 데니에게는 레이서로서 꿈꾸던 새로운 기회가 찾아오고, 이브는 딸 조이를 출산한다. 가족은 행복했지만, 데니는 가장으로서의 책임감 때문에 자신의 꿈인 레이서로의 삶을 포기하려 하고, 엔조는 그런 데니를 보고 안타까워한다. 그러던 중 엔조는 이브의 건강 이상을 알아채고, 아무 말도 해줄 수 없는 자신을 원망한다.

    3. 자신만의 상황을 만들어내면 비는 그저 비에 불과한 것

    이브는 데니를 지지하며 레이싱을 계속할 것을 이야기한다. 어느 날 엔조는 통증을 느낀 이브가 경황 없이 집을 나가면서 홀로 집에 남겨져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며칠 뒤 데니는 이브를 통해 그 동안의 상황에 대해 듣게 된다. 이브는 엔조에게 사과하고, 데니는 경기에서 우승해 꿈을 이룰 기회를 얻는다. 데니가 훈련을 떠난 사이 이브는 병으로 쓰러져 입원하고, 데니는 홀로 이브 없이 힘겨운 일상을 이겨내며 이브가 회복하기를 기다린다. 마침내 이브가 집으로 돌아오지만, 이미 그녀에겐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였다. 엔조는 환자인 이브의 곁을 늘 지키고, 가족들은 조금씩 이브를 떠나보낼 마음의 준비를 한다. 이브는 결국 세상을 떠나고, 데니는 조이의 양육권을 가져가겠다는 장인과 언쟁을 벌인다. 혼란 속의 데니를 오로지 엔조만이 위로해주고, 데니는 변호사를 고용해 양육권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만 장인이 폭행으로 데니를 고소하면서 조이를 빼앗기게 된다. 엔조는 데니를 괴롭히는 장인에게 작은 복수를 하고 쫓겨난다. 그러던 중 데니는 페라리의 선수개발팀 담당자에게 스카웃 제의를 받게 되고 여러 가지 문제로 마음이 복잡했던 데니가 한눈을 판 사이 엔조는 교통사고를 당한다. 노견인 엔조는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다. 데니는 변호사의 제안에 따라 양육권을 포기하는 서류에 사인하지만, 그것이 데니의 행복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던 엔조는 서류를 물고 도망친다. 데니가 이야기했던 ‘자신만의 상황을 만들어낸다면 비는 그저 비에 불과하다’라는 말을 떠올린 엔조는 데니가 힘겨운 상황을 극복하고 조이와 함께하는 미래를 찾길 바랐던 것이다. 데니는 엔조 덕분에 결국 재판을 이어갈 것을 결정하고, 양심의 가책을 느낀 데니의 장모가 진실을 토로하게 되면서 기소는 취하된다.

    4. 잊지 못할 소중한 친구

    데니는 조이를 되찾고 루카와 함께 일하게 되고, 장인을 용서한다. 엔조는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느끼고, 데니는 엔조에게 잊지 못할 드라이브를 선물한다. 엔조가 떠난 뒤 8년이 지나고, 꿈을 이룬 데니는 이탈리아에서 살아가고 있다. 레이싱 경기가 있던 날, 데니의 팬이라는 꼬마 아이가 찾아오고, 아이는 자신의 이름이 엔조라고 말한다. 데니는 자신의 오랜 친구 엔조를 떠올리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사람으로서 공감되는 장면도 너무 많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정말 눈물을 펑펑 쏟게 하는 영화였다. 동물과 사람이 함께하는 영화나 책을 볼 때마다 동물에게도 사람이 알지 못하는 소중한 삶이 있음을 새삼 느낀다. 동물들을 바라보는 인간의 시선이 조금 더 따뜻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품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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