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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이프 온리>는 2004년 10월 29일에 개봉한 미국과 영국의 판타지 로맨스 영화이다. ‘판타지 로맨스’ 장르가 말로만 들으면 뭔가 생소한데 로맨스 장르에 타임슬립을 결합한 작품이어서 이러한 명칭이 붙은 듯 하다. 여주인공 제니퍼 러브 휴잇이 제작과 음악 작업에 참여한 것으로도 화제가 되었다.

    <목차>

    1. 영화 이프 온리 정보

    2. 등장인물-사랑스러운 연인들

    3. 너를 다시 만날 수 있다면

    4. 국내외의 흥행과 감상

    영화이프온리
    영화 이프 온리

    1. 영화 이프 온리 정보

    ‘길 정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길 정거' 감독은 1999년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로 데뷔했으며 한국 관객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감독인데 필모그래피를 보면 주로 로맨스, 드라마 장르를 주로 연출하는 듯 하다. 러닝 타임은 96분이며 상영 등급은 15세 이상 관람가이다.

    2. 등장인물-사랑스러운 연인들

    사만다 앤드류스(제니퍼 러브 휴잇): 바이올린을 전공하는 미국인 음악가로, 사랑스럽고 유쾌한 여성이다. 졸업 연주회를 앞두고 있다. 이안의 연인으로, 이안이 항상 자신보다 일을 우선시하는 것에 서운해한다.

    이안 윈덤(폴 니콜스): 이성적인 성격의 영국인 사업가이다. 사만다를 사랑하지만 그녀와의 관계에 익숙해져서인지 그녀를 소홀히 하고, 사소한 다툼 이후에 황망하게 그녀를 잃고 만다. 그제서야 과거의 자신을 후회하며 그녀의 죽음을 되돌리고자 노력한다.

    3. 너를 다시 만날 수 있다면

    바이올린을 전공하는 로맨티스트 사만다는 사업가 이안과 연인관계다. 언제나 이안을 우선시하고 그를 챙기는 사만다는 이안이 자신과는 달리 사랑보다는 일을 우선시하는 것에 섭섭해한다. 마찬가지로 이안은 사만다를 사랑하지만 자신을 그녀가 자신을 이해해주지 못하는 것에 답답함을 느낀다. 사만다의 졸업연주회가 있는 날, 이 날은 이안에게도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이 있는 날이다. 사만다는 이안을 위해 선물과 아침식사를 준비하지만, 이안은 오늘이 사만다의 졸업연주회란 것도 잊고 있었다. 서운함 속에 둘은 각자의 일터로 향하고, 이안이 중요한 파일을 집에 두고 갔다고 생각한 사만다는 급히 이안에게로 간다. 하지만 그 파일은 복사본이었고, 사만다 때문에 자신의 일을 망쳤다고 생각한 이안은 짜증을 참지 못한다. 사만다의 졸업연주회에 가기 위해 탄 택시 안, 택시기사는 ‘그녀가 있음에 감사하고 계산 없이 사랑하라’는 의미심장한 충고를 남긴다. 졸업연주회가 끝나고 함께 식사를 하던 두 사람은 그동안 쌓이 감정들 때문에 언쟁을 벌이고, 사만다는 레스토랑을 뛰쳐나가 택시를 타고 멀어지는데, 그녀가 탄 택시가 교통사고를 당하고 사만다는 이안이 보는 앞에서 목숨을 잃는다. 믿을 수 없는 아픔을 겪은 이안은 사만다의 일기장을 끌어안고 잠드는데, 다음날 아침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다. 사만다가 버젓이 살아 자신의 옆에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더욱 믿을 수 없게도, 자신이 사만다가 죽기 며칠 전의 과거로 돌아와 있는 것이었다. 이안은 자신이 나쁜 꿈을 꾼 것이라고 여기지만, 사만다가 결국 죽음에 이르는 하루가 계속 반복된다. 이안은 미래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는다. 결국 이안은 믿을 수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사만다에게 자신의 사랑을 보여줄 수 있는 하루를 준비한다. 두 사람은 사만다의 졸업연주회로 향하고, 연주회가 끝난 뒤 이안은 사만다가 꿈꿔왔던 공연을 할 수 있게 무대를 준비하고, 이안은 사만다에게 절절한 고백을 한다. 운명의 11시가 다가오고, 두 사람은 택시에 탄다. 이안은 그녀를 껴안은 채 사고를 당하고, 희생된 사람은 사만다가 아니라 이안이었다. 이안이 자신에게 보여준 사랑을 떠올리며 만든 노래를 무대 위에서 부르는 사만다의 모습을 끝으로 영화는 마무리된다.

    4. 국내외의 흥행과 감상

    미국 영국 등 현지에서는 흥행에서 참패를 한 모양인데 한국에서는 좋은 평을 거두고 있다. 영화에서 이야기하는 ‘되돌릴 수 없는 과거’,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아픔’, ‘희생’과 같은 작품을 관통하는 모티브들이 한국 관객들의 공감을 얻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인지 한국에서는 네이버 관객 평점 9.24로 상당히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 누군가 보기에는 작위적이거나 촌스럽다고 여겨질 수도 있을만큼 오래된 영화 특유의 감성이 묻어나는 영화이다. 지나간 것, 촌스러운 것을 좋아하는 편인 나로서는 인생 영화로 꼽을 만큼 재밌게 본 영화였다. 무엇보다도 여주인공 제니퍼 러브 휴잇의 연기가 매우 사랑스러웠다 . 작품 속 이안과 사만다가 그리는 현실적 연애의 모습이 유쾌하고 현실적인데 그래서인지 이후 그들에게 닥친 불행이 더욱 안타깝게 느껴졌다. 무엇보다 작품에서 이야기하는 ‘진정한 사랑’에 대한 메시지가 와닿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받는 사랑’에만 익숙해져 ‘주는 사랑’의 가치를 잊고 사는 경우가 많다. 사랑을 잃어본 주인공이 사랑의 가치를 깨닫고 자신의 연인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이 진정한 사랑을 완성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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