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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리스의 영화 <우리집 개를 찾습니다>는 실화를 기반으로 한 넷플릭스 영화로, 2023년 1월 13일에 공개되었다.반려견을 잃어버린 가족이 개를 찾는 과정에서 서로에 대해 이해하고 신뢰와 애정을 회복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반려견을 키우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스티븐 헤렉이 감독을 맡았다.

    목차

    1. 마음을 두드린 새로운 친구

    2. 진정한 가족이 된 공커

    3. 공커의 실종과 이웃들의 도움

    4. 화해, 그리고 공커와의 재회

    5. 반려견에 대한 책임감, 그리고 그 이상으로 돌려받는 애정

    우리집개를찾습니다
    넷플릭스 영화 우리집 개를 찾습니다

    1. 마음을 두드린 새로운 친구

    버지니아 대학교에 재학중인 필딩과 네이트는 어느 날 캠퍼스에서 점심을 먹던 중 필딩의 헤어진 여자친구를 발견한다. 그녀에게 생긴 새로운 남자친구를 보며 씁쓸함을 삼키던 필딩의 눈에 주인과 즐거운 한때를 보이는 강아지 한 마리가 들어오고, 필딩은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강아지 입양을 결심하며 동물보호소로 향한다. 네이트는 강아지를 키우는 것에는 책임이 따르며, 필딩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충고하지만, 필딩은 자신을 반기는 하얀 강아지를 발견하고 사랑에 빠진다. 결국 필딩은 강아지를 입양하고, 자신에게 머리를 부딪치는 강아지를 보고 ‘공커(gonker)’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공커는 필딩의 대학 생활 내내 함께하고, 그 사이 공커는 도넛을 스스로 던졌다가 받는 개인기를 개발하는 등 둘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2. 진정한 가족이 된 공커

    어느덧 필딩이 졸업할 시기가 다가오고, 아직 취업하지 못한 필딩은 취업한 친구들을 보며 머쓱함을 느낀다. 필딩의 부모님이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찾아오고, 필딩은 가족들에게 공커의 존재를 들킨다. 부모님은 아직 취업을 하지 못한 필딩을 걱정하고, 필딩은 공커와 함께 부모님의 집으로 들어간다. 공커는 집 뒤의 숲을 자유롭게 오가고, 어린 시절 키우던 개를 잃은 경험이 있는 필딩의 엄마는 혹시나 공커가 길을 잃을까봐 걱정한다. 공커는 자신을 다소 못마땅하게 여기던 필딩의 아빠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아빠는 천둥 번개를 무서워하는 공커에게 어린 시절 필딩에게 해주었듯이 노래를 부르며 달래주는 등 애정을 드러낸다. 그렇게 공커는 자신을 받아주지 않던 가족들 사이에 천천히 스며들며 진정한 가족이 된다. 어느 날, 공커는 몸이 불편한 듯 움직이지 않고, 가족들은 공커가 부신 기능이 저하되는 애디슨병에 걸렸음을 알게 된다. 급성으로 발현된 탓에 공커의 상태는 매우 위험해지고, 가족들은 공커와의 이별을 준비해야 할 처지가 된다. 하지만 공커는 기적적으로 컨디션을 회복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고, 한 달에 한 번 주사를 맞으면 무사히 평소처럼 지낼 수 있게 된다.

    3. 공커의 실종과 이웃들의 도움

    필딩은 아빠가 자신을 항상 걱정하며 탐탁치 않게 여기는 것을 느끼고, 미래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스스로에게 답답함을 느낀다. 필딩을 위로하기 위해 네이트가 찾아오고, 언제나처럼 공커와 셋이 함께 산책하던 중 공커는 여우를 쫓아 숲 속으로 사라지더니 돌아오지 않는다. 공커는 열흘 전에 주사를 맞은 상태였고, 남은 시간은 20일 남짓이다. 날이 밝자 필딩과 부모님은 공커를 찾기 위한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필딩과 아빠는 공커를 잃어버린 산 속으로 향한다. 필딩은 자책하고, 길을 잃은 공커는 산 속에서 점점 지쳐간다. 공커를 찾기 위해 아빠와 함께하며 필딩은 무뚝뚝함 속에 숨겨진 아빠의 따뜻함을 문득 느끼지만 필딩 부자의 감정의 골은 쉽게 메워지지 않는다. 한편 집에서 공커의 실종과 관련한 연락을 받아 취합하고 있던 필딩의 엄마에게 감동적인 연락이 속속 들어온다. 반려견을 가졌던 많은 사람들이 공커를 찾는 가족의 마음에 공감하고 공커를 찾기 위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던 것이다.

    4. 화해, 그리고 공커와의 재회

    공커를 찾는 데 실패하고 돌아온 필딩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준 공커에게 느꼈던 애정을 아빠에게 토로한다. 필딩은 이웃의 따뜻한 조언을 받아들여 공커가 친구의 냄새를 맡고 나타나기를 바라며 공커의 절친 유리를 데리고 산 속으로 들어간다. 수색은 소득없이 장기간 이어지고, 필딩은 식사를 거의 하지 않고 다리를 저는 등 걱정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다시 이어진 수색 도중 필딩은 장래에 카약 투어와 관련한 일을 하고 싶었던 자신의 마음을 아빠에게 내비친다. 남은 시간은 2주 가량, 수색을 하며 필딩과 아빠는 서로를 조금씩 이해하게 되고, 어느 날 필딩은 피를 토하며 쓰러지지만 이를 숨기고 수색을 계속한다. 필딩의 다리 부상은 결국 심해지고, 필딩의 아빠는 사랑하는 대상을 포기하지 않는 필딩의 심성에 대견함을 표하며 부자는 그간의 쌓였던 갈등을 해소한다. 수색에는 진전이 없고, 필딩은 공커를 잃었다는 현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음을 깨닫는다. 그때 공커가 가진 개인기를 목격한 사람의 제보 전화가 오고, 공커 부자의 눈 앞에 드디어 공커가 달려온다. 오랜 시간의 강행군으로 결국 한계를 느낀 필딩은 쓰러져 수술을 받게 되지만 공커와 함께하며 무사히 건강을 회복한다. 필딩과 공커 가족의 행복한 근황을 전하며 영화는 마무리 된다.

    5. 반려견에 대한 책임감, 그리고 그 이상으로 돌려받는 애정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공감하며 눈물을 쏟았을 포인트들이 곳곳에 보이는 영화였다. 나 역시 반려견을 키우기에 영화를 보며 몇 번 오열했는데, 영화를 보는 내내 반려견을 온전한 한 가족으로 대하는 외국의 태도에 대한 부러움이 느껴지기도 했다. 반려견을 키우는 것에는 무거운 책임이 따르고, 그러한 책임을 감수할 수 있는 사람만이 반려견을 키워야 한다. 하지만 무거운 책임 그 이상으로 큰 사랑을 돌려주는 강아지라는 존재에 대한 애정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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