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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픽사에서 제작한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주인공 라일리의 감정 캐릭터들이 감정 본부에서 떨어져나가 다시 본부로 돌아가기 위해 여행하는 이야기이다. 감정들을 의인화하여 섬세하게 다룬 설정이 화제가 되었으며, 심리 이야기를 다루기 때문에 심리학자들에게 자문을 구하는 등 고증에 상당한 신경을 썼다고 한다.

    목차

    1.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 정보

    2. 진짜 나를 찾아가는 여정

    3. 슬픔의 유의미함에 대한 고찰

    영화인사이드아웃
    영화 인사이드 아웃

    1.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 정보

    한국 기준 2015년 7월 9일에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로, 총제작비가 2억 4500만 달러에 이를 정도로 투자 규모가 큰 작품이다.  관객과 평론가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은 작품으로 2024년 2편 개봉을 앞두고 있다. 러닝타임은 94분이며 전체 관람가 등급이다.

    2. 진짜 나를 찾아가는 여정 

    영화의 이야기는 여자 아이 라일리의 탄생과 함께 시작된다. 라일리가 탄생함과 동시에 그녀의 감정 제어 본부도 작동을 시작하는데, '기쁨이'가 가장 먼저 태어난다. 아기가 울음을 터뜨림과 동시에 '슬픔이' 또한 등장하고, 이를 시작으로 소심이, 까칠이, 버럭이가 줄지어 등장한다. 이들은 결국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을 의미하는데, 기쁨, 슬픔, 두려움, 분노, 혐오는 사람들이 순간순간 느끼는 강한 감정으로 나타나게 된다. 사람의 삶에 있어 중요한 순간에 만들어지는 '핵심 기억'이란 것이 있는데, 라일리의 핵심 기억 구슬들은 모두 노란색이다. 즉 기쁨을 상징하는 색이다. 이 핵심 기억이 성격 섬을 만들어 라일리의 감정 속 5개의 섬이 형성되는데 각각 하키 섬, 정직 섬, 엉뚱 섬, 가족 섬, 우정 섬이 그것이다. 라일리는 이러한 섬들 덕에 평범하면서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소녀로 성장하는데, 하키를 좋아하며 가족을 사랑하고 우정을 소중히하며 정직하면서도 엉뚱한 면이 있는 소녀로 즐거운 어린 시절을 보낸다. 이야기는 라일리의 가족이 아버지의 직장 문제로 인해 그동안 살았던 미네소타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이사를 하게 되면서 시작된다. 새로운 환경을 기대하던 감정들은 새 집을 마주하고서 완전히 가라앉게 되는데, 새로운 집의 상태가 너무 끔찍했기 때문이다. 슬픔이는 자꾸 기억구슬에 손을 대고, 라일리는 슬픔에 빠진다. 기쁨이는 다시금 라일리를 행복하고 긍정적인 소녀로 만들기 위해 슬픔이를 진정시키려 최선을 다하지만 실패하고, 급기야 슬픔이를 가두려고 한다.

    어떻게든 라일리의 기분이 좋아지게 만들기 위해 기쁨이가 노력하는 동안 라일리는 전학 간 학교에 첫 등교를 하게 되는데, 자기 소개를 하던 중 슬픔이의 돌발 행동으로 울음을 터뜨리는 바람에 라일리에게 푸른색 핵심 기억이 처음으로 만들어진다. 기쁨이는 라일리의 핵심기억을 다시 노란색으로 돌리기 위해 집착적인 모습을 보이다 슬픔이와 다툼을 벌이게 되고, 핵심기억들이 보관함에서 떨어져 모든 성격 섬이 멈춘다. 라일리는 감정이 없는 얼굴이 되고, 혼란에 빠진 감정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왕좌왕하던 중 슬픔이와 기쁨이가 우연히 통제실에서 빨려나와버리게 된다. 기쁨이와 슬픔이는 본부로 돌아가는 방법을 찾으려 여행을 시작하고, 라일리의 어린 시절 상상 속 친구인 빙봉과 같은 인물들을 만나게 된다. 라일리의 감정 속 다양한 곳을 모험하면서 둘은 감정이라는 것이 가진 복잡함에 대해 차츰 이해하게 된다. 단순히 행복만이 기쁨이 아니라 슬픔을 위로하는 것도 기쁨이라는 것 등 섬세한 감정의 균형에 대해 깨닫게 되는 것이다. 기쁨이와 슬픔이는 결국 본부로 돌아오고, 가출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낸 라일리도 집으로 돌아온다. 자신을 걱정하는 부모님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복잡한 감정을 털어놓고, 자신을 위로하는 부모님의 품 안에서 행복을 느낀다. 그때 푸른색과 노란색을 복합적으로 띠는 새로운 핵심 기억이 태어나고, 감정들은 라일리를 보며 웃는다.

    3. 슬픔의 유의미함에 대한 고찰

    부진에 시달리던 픽사가 오랜만에 내놓은 작품이지만<미니언즈>라는 엄청난 경쟁작으로 인해 어려운 여건이었다.다만 차근차근 흥행 성적을 쌓아간 끝에 흥행력을 많이 회복했으며 한국에서는 픽사 영화 중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 네이버 평점 기준 9.05점의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주변에서 재밌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뒤늦게서야 보게 된 영화이다.어른을 위한 애니메이션이라는 이야기가 있을만큼,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생각할 만한 주제를 던져주는 영화였다.기쁨을 추구하는 사람은 많지만 슬픔을 느끼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다.하지만 슬픔이라는 감정이 있기에 기쁨도 빛을 발할 수 있고,슬픔을 겪은 뒤에 느껴지는 카타르시스에서 오는 기쁨도 있는 것처럼 인간의 감정이 가진 다양성과 그 다양한 감정들의 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주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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